직접 눈으로 보았다면 구매하진 않았을거예요. 죽은 줄기와 공중뿌리가 뒤엉켜 을씨년스런 분위기라 구석에 걸어두었다가 영영 모른체 할 수는 없어서 작정하고 줄기 정리를 했지요. 와이어를 다 잘라내고도 줄기를 상처내지않고 푸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죠. 대부분의 줄기끝이 말라 죽은 상태이고 줄기 중간도 간혹 죽은 상태였어요. 길게는 15cm까지 잘라내야했어요. 긴 줄기는 180cm 정도 되고 나머지 2개의 줄기도 약 150미터 안팎이예요. 주된 줄기3개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곁가지로 난 줄기들 (대략 5~6개)은 다 죽어서 모두 잘라내야만 했어요ㅠㅠ 그래도 나름 정리하고 나니 볼만해졌습니다. 빗질도 안되는 머리 찰랑찰랑하게 손 본거 같아 뿌듯하기는 하네요.구매한거 후회하지는 않아요. 직접 보고 구매하지 않을 경우의 단점인지라 '복불복'이라 여기려 합니다. 부디 푸비칼릭스와 오랜시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.